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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공격적으로 하나…뉴욕 연은 총재 “예방 조치 취하는 것이 더 나아”

클라리다 부의장도 선제 행동 효과적 강조…금리 0.50%포인트 인하 관측 힘 받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AP뉴시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불을 지폈다.

윌리엄스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중앙은행리서치협회 연례 총회에서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재난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낫다”며 “나의 연구에 따른 한 가지 교훈은 금리가 낮을 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잠재적으로 경제 문제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기다릴 여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여력이 충분할 때는 잠재적인 경기후퇴를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관망세를 취하면서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며 “그러나 금리가 ‘제로금리제약(Zero Lower Bound·ZLB)’ 상황에 있거나 근접할 때는 경기둔화에 빠르게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로, 제로(0)% 위에 있지만 과거 경기확장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연방기금 금리(FF)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로 인하할 가능성을 100%, 0.50%포인트 인하는 38%로 각각 예상하고 있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고 나서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약 59%로 높아졌다고 CNBC는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자신이 선호하는 금리 인하 폭이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낮은 금리와 성장둔화에 직면했을 때 가장 좋은 전략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금리를 더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래 저금리에 대한 기대는 채권 금리를 낮추고 전반적으로 보다 나은 금융 여건을 조성한다. 이는 경기부양책이 중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선제 행동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좋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제지표는 실망스럽다”며 “연준은 매 FOMC마다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의 파격적인 발언에 뉴욕 연은이 이례적으로 해명 성명을 내놓았다. 성명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자신의 20년 연구에 따른 학술적인 내용을 밝힌 것”이라며 “이는 다가오는 FOMC 회의에서의 잠재적인 정책 움직임에 힌트를 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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