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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42)] 2020학년도 '숙명여대' 합격 입시 컨설팅

-수시 선발전형 전반에 성적상승 가능성 높아

◆수능최저학력기준 하향에 따라 성적상승 가능성 높아

숙명여대는 전체 신입학 정원 2,116명 중 67.1%에 해당하는 1,419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선발비율이 높은 수시전형 중 가장 눈에 띄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전년도 정원의 27.7%에 해당하는 573명을 선발했던 숙명인재전형은 올해부터 숙명인재Ⅰ(서류형)전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으로 나뉘어 총 6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입시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꼽아왔다. 설정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로울수록 비교적 낮은 교과성적과 미흡한 논술 준비로도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을 통한 합격가능성은 상승하게 된다. 숙명여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충족이 비교적 부담스러운 축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탐구는 1과목을 기준으로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를 적용하여 달성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되었다. 이는 입시결과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업우수자, 성적 상승 가능성 높아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업우수자전형은 올해 260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55명 감소된 수치로, 모집인원 감소는 경쟁률 상승과 충원율 하락으로 직결되어 입시결과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학업우수자전형은 교과 100% 반영이며, 비교적 까다로운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어 왔다. 전년도에 적용되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3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계 2개 영역 등급 합 4(인문, 자연 모두 탐구는 상위 1과목 적용)인데, 올해는 인문계도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하향되어 학과별 합격자 평균 성적의 상승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모집인원 감소와 더불어 학생부교과전형은 성적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설정할 것을 추천한다.

성적반영은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전과목을 반영한다. 의류학과는 인문/자연계 기준 중 원서접수시 선택하여 반영한다. 전년도 학과별 합격자 평균은 1등급 후반~2등급 중반 이내 수준에서 결정되었다. 올해는 성적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일반고 기준 3등급대 학생이라면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가능할 경우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도전 이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비선호학과 지원을 통한 합격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전공적합성을 강조하는 숙명인재전형

숙명인재전형은 숙명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보통 2등급 중반부터 3등급 초반 학생들이 주로 도전하며, 1등급 후반부터 2등급 중반선의 합격자 분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성적대의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통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가능한 경우라면 학생부교과전형과의 중복지원을 통해 합격의 가능성을 보다 높여 볼 수 있다.

올해 숙명인재전형은 숙명인재Ⅰ(서류형)전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으로 나뉘어졌다. 명칭에서 드러나듯 숙명인재Ⅰ(서류형)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점수 40%와 면접 60%의 합산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참고로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의 선발방식이 전년도 숙명인재전형의 선발방식과 동일하다.

숙명인재전형은 표준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한 정성평가가 실시된다. 숙명인재Ⅰ(서류형)전형의 평가항목은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500점), 탐구역량(30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20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의 평가항목은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300점), 탐구역량(50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200점)으로 구성되어, 두 전형은 평가항목은 같지만 배점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공역량과 관련된 탐구 및 활동내역이 우수한 학생은 ‘서류형’을, 분야와 관계없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면접형’에 무게를 두고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두 전형간 복수전형도 허용되므로 중복지원으로 합격의 기회를 확장해 볼 수도 있다.

별도의 학생부종합전형인 소프트웨어융합인재전형은 IT공학전공, 컴퓨터과학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에서 총 19명을 선발한다. 평가항목 및 반영점수는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과 동일하다. 역시 탐구역량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SW분야와 관련된 활동실적들을 자기소개서에 잘 드러내 보자.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에 유의

논술 70%와 교과 30%를 반영하는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인 300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하향되었고(앞서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 논술의 반영비율이 10% 증가되어, 기존보다 논술의 중요성이 더더욱 증가된 상황이다.

숙명여대 논술은 특이하게도 인문, 자연계열 모두 공통문항이 존재했었다. 전년도부터 인문계는 인문계열 2문항, 자연계는 세부문항이 있는 자연계열 1문항만 출제되었고, 이는 올해도 지속된다. 논술고사는 숙명여대 입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술안내 책자를 통해 대비해 볼 수 있다. 숙명여대 논술전형은 여학생들만 도전이 가능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벽이 비교적 높다는 특성 때문에 타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는 편이므로 3등급을 초과하는 학생이라면 수능학습과 논술 대비를 통해 진학의 결과를 만들어내 보자.

◆정시, 백분위 평균 90%선에서 합격선 형성

정시는 ‘가’, ‘나’군 학과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은 예체능계열 선발이므로 일반학생들은 ‘나’군에서 수능성적(수능 100%반영)을 통해 합격에 도전할 수 있다.

인문계, 자연계 구분 이외에 일부 학과의 경우 반영비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영역별 취득한 성적에 따라 지원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으로는 목표하는 학과가 있다면, 반영비율이 높게 설정된 과목 학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인문계는 국어과목의 반영비율이 35%로 높은데, 경상대학은 국어와 수학의 반영비율이 30%로 동일하게 높게 설정되어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가)의 반영비율이 35%로 높은데, 수학과는 수학(가)의 반영비율이 50%에 달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응용물리학전공 지원자는 과탐 중 물리 선택시 물리점수에 20%의 가산점을 받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통계학, 컴퓨터과학, 소프트웨어융합, 의류학과는 인문계형인 수학(나)형과 사탐 또는 과탐응시자, 자연계형인 수학(가)형과 과탐응시자 모두를 선발한다는 점이다. 각 유형의 선발인원은 수시 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정시 최종선발인원이 확정되며 발표된다. 이들 학과의 인문계형은 인기가 높은 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학과별 합격자 평균은 대체로 반영영역 수능 백분위 평균 90% 내외 수준에서 형성된다. 인문계는 일본학과/독일언어·문화학과/가족자원경영학과가 90% 초반, 경영/경제/사회심리학과 등은 93% 내외에서 안정적인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가)형 응시자를 기준으로 화학과/생명시스템학부/컴퓨터과학/기초공학부 등은 수능 백분위 평균 90% 수준을 목표로 수능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선호도가 높은 화학생명공학부는 수능 백분위 평균 91% 이상 취득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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