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41)] 2020학년도 '홍익대' 합격 입시 컨설팅

입력 2019-07-17 07:00 수정 2019-07-30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신기준 지원전형 선택,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관건

홍익대 입시는 단순하다. 수시에서 2등급 내외의 내신성적을 취득한 학생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 2등급 중반은 학생부종합전형, 3등급 이하 학생은 논술전형에 도전하면 된다. 단, 어떤 전형을 선택하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대비 학습에 신경써야 한다.

정시 역시 가중치를 부여한 과목별 표준점수의 단순합계로 당락을 결정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설정되어있다. 이렇듯 간단한 선발방식에 의해 형성된 전년도 입시결과도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에 소개하는 세부 내용을 참고하여 어렵지 않게 입시전략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 보정계수 적용하여 입시결과 비교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100% 반영으로 386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478명 선발보다 축소된 것으로 학과 전반에 걸쳐 선발인원이 감소된 결과다. 미술대학(예술학과 제외)을 제외한 전학과에 걸쳐 선발하는데, 자연계열은 학과 전반의 모집규모가 크고, 인문계열은 경영학부(49명), 법학부(24명)의 모집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인문·자연·예체능 상관없이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 역시 자연·예능은 54명, 인문·예능은 39명으로 모집단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에 실기 없이 미대 진학을 희망하거나, 인기학과를 지원하기에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자율전공에 도전해 볼 만하다(단, 사범은 제외).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전형 중 유일하게 충원합격률이 높게 나타나는 전형이다. 높은 충원률은 곧 커트라인의 하락을 의미하므로 모집규모가 큰 학과는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도전적인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다.

교과는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전과목을 반영한다. 전년도까지 성적산출에는 보정계수가 활용되었다. 산출식에서 보정계수는 각 교과의 이수 단위수가 높을수록 적용되는 가중치 정도로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다. 반대로 교과의 이수 단위수가 낮을수록, 또한 설정된 기준(20단위)에 미달인 경우 패널티를 받게 되는 점수였는데, 홈페이지에 공개된 입시결과는 이러한 보정계수가 적용된 합격자 평균 등급이다. 올해는 이수단위수와 석차등급을 활용한 평범한 계산방식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모집요강에 안내된 산출식을 참고하여 자신의 성적을 계산해 보고,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며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전년도 인문계열은 예술학과 1.63등급~역사교육 2.09 등급의 보정 평균을 나타냈고, 자연계열은 신소재, 화공시스템공학부 1.60등급~전자·전기공학부 2.31등급의 보정 평균을 나타냈다.

교과성적과 더불어 유념해야 할 것은 설정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이다. 한국사 4등급 이내를 공통으로 인문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1)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 중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비교적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이는 전년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올해도 입시결과에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되는 학생부종합전형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미술계열을 포함한 전체학과를 선발한다. 전년도 564명 선발에서 올해 633명으로 선발규모가 증가되었는데, 이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축소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미술계열을 제외한 일반학과들의 선발인원 증가분이라 일반학생들이 체감하는 증가율은 더 높을 수 있다.

면접 없이 서류 100% 반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특목고, 자시고 학생들과 일반고 기준 2.5등급~3.0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만 하다.

미술계열(예술학과 제외)의 경우 수능 응시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8의 다소 낮은 기준이 적용된다. 일반학과와 달리 1단계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거르고, 3단계에서 면접을 60%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전년도 1단계 6배수 통과자의 성적은 디자인학부 1.74등급~판화과 3.43등급의 분포를 나타냈는데, 이 역시 보정계수가 적용된 학과별 평균이므로 내 성적을 계산해 본 후 지원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서류평가에 자기소개서는 활용하지 않지만, 학과의 특성상 미술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술활동보고서 작성요령은 입시홈페이지에 자세하게 공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면접은 서류검증과 동시에 미술관련 소양과 창의성, 표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미술 명문학교인 만큼 각 평가요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수능 이전 논술고사 실시

홍익대 논술전형은 많은 학생들에게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4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큰 페널티를 받게 되는데, 내신등급 계산에서는 보정계수 없이 학년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택1) 각 교과의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만 반영하므로 산출기준에 맞춰 내 성적을 계산해보고 지원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전인 10월 5일(토)~6일(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수능 이전에 논술이 실시되면, 논술준비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하는 학생들은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의 부담과 타 대학의 출제경향과는 다소 이질적인 논술의 문제유형으로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역으로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도전적으로 논술전형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전년도 접수경쟁률은 인문계는 영어교육 15:1~역사교육 25.1을 기록했고, 자연계는 건설도시공학부 20.42:1~건축학전공(5년제) 48.44:1을 기록했다.

◆‘다’군 선발, 경쟁률 및 합격점 높아

홍익대 정시의 성적반영 방식은 상당히 간단하다. 인문계는 표준점수의 단순합계,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에 가중치를 적용한 합계로 선발하는데, 탐구의 경우 변환표준을 적용하지 않아 과목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고,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 분포도 달라질 수 있어 성적 추정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미술계열을 제외하면 ‘다’군 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에 ‘가’, ‘나’군에 비해 경쟁률이 높고, 비슷한 성적대에서 지원을 고려할 만한 경쟁대학에 비해 성적대가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영어는 인문계, 자연계 구분 없이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95점, 3등급은 188점, 4등급은 179점 등의 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최소 2등급 달성을 목표로 학습 전략을 설정해 보자.

홍익대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 백분위 평균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법학부/불문/독문 90.0%~역사교육/자율전공 92.5% 달성을 목표로, 자연계는 건설도시공학부 88.6%~건축학부 92.1% 달성을 목표로 수능공부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62,000
    • +1.62%
    • 이더리움
    • 5,066,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3.58%
    • 리플
    • 892
    • +0.79%
    • 솔라나
    • 265,800
    • +0.99%
    • 에이다
    • 924
    • -0.54%
    • 이오스
    • 1,517
    • -0.98%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000
    • +0.08%
    • 체인링크
    • 27,320
    • -1.59%
    • 샌드박스
    • 97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