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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불만...“中, 우리 농산물 구입한다더니 아직도...바로 시작하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지난달 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약속한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를 중국이 실행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의 대가였음을 상기시키며 구매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미국의 위대한 농가에서 농산물을 구입한다고 했는데 아직 행동하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바로 시작하길 기대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가진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회담 재개에 합의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대신 시 주석이 대량의 미국 농산물 구입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가 11일 발표한 데이터는 중국이 G20 후 미국 농산품 구매량을 되레 줄였음을 확인시켰다. 중국의 지난 주 미국산 콩 구입은 12만7800t으로 그 전 주보다 약 79% 감소했다. 또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76t에 그쳤다. 6월 한달 수입량은 1만400t이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농산품 구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전쟁 ‘휴전’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만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양국 모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담은 공식 문서를 내놓지 않아 양국의 정책을 둘러싸고 혼란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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