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시진핑 ‘G20 담판‘ 관망에 혼조세…다우 0.04%↓

입력 2019-06-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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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0.04%) 하락한 2만6526.5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4포인트(0.38%) 상승한 2924.9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79포인트(0.73%) 오른 7967.7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담판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G20 둘째 날인 29일 별도 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관세폭탄 투하를 일시적으로 멈추고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에 합의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은 1년 넘게 무역 전쟁을 벌여왔다. 미국은 2500억 달러(약 289조 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받아쳤다. G20에서 정상들이 합의하면 중국은 3000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를 당분간 피할 수 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주요 외신들이 엇갈린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양국이 임시 휴전에 합의해 미국이 3000억 달러 관세 부과를 미루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주석이 무역 합의 선결 조건으로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제재 철폐 등을 미국에 제시해 협상 재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의 회담을 앞두고 전제 조건은 설정되지 않았다”며 “또 필요하다면 미국은 추가 관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WSJ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연율 3.1%로, 한 달 전 수정치와 일치했다. 미국은 특정 분기가 끝난 후 그 다음 분기 매월 말 GDP 증가율을 속보치와 수정치, 확정치 등 총 세 차례 발표한다.

S&P지수는 은행주 강세 속에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날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은행들이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씨티그룹 주가가 1.4% 올랐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는 0.3% 올랐다.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기종에 대한 새로운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9% 급락했다.

약국체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4.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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