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즌 맞은 제약ㆍ바이오…올해 '1조 클럽'은 누구?

입력 2019-06-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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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6-2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다가오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반기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들어 6개월 사이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업계에서 누가 매출액 1조 클럽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예상치 못하게 불거진 악재들에도 불구,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의 매출 1위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403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4%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보다 10% 이상 상향 조정됐다.

1분기 부진했던 GC녹십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3607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64.8% 확대를 전망했다.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9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하는 등 백신 수출이 정상화되고 있다.

연구·개발(R&D) 강자 한미약품의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4.6%, 1개월 전에 비해서도 3.2% 하락한 규모다. 지난해 2분기(199억 원)에 비하면 50억 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은 7.9% 증가한 2604억 원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8% 하락한 9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는 23.3%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조금씩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수익성과는 별개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는 회사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8년 매출액 1조5000억 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은 올해도 가장 먼저 매출액 1조 원 달성 소식을 알릴 전망이다. 1분기 34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의 상반기 매출액 전망치는 7545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7260억 원)보다 300억 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유한양행에 이어 1조3349억 원을 기록한 GC녹십자도 1조 클럽에 무사히 안착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상반기 매출액 전망치는 6462억 원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첫발을 디딘 대웅제약의 상반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5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5010억 원)보다 140억 원 높다. 대웅제약은 올봄부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하반기 매출을 기대해볼만하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한미약품도 순항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 컨센선스는 지난해 상반기(4870억 원)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5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1조 클럽에 신규 진입할 후보자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9821억 원으로 1조 클럽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셀트리온의 상반기 매출 전망치는 49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084억 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무난히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종근당도 상반기 매출 전망치(4811억 원)가 5000억 원에 근접해 연간 매출액 1조 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극적인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더 큰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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