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나경원 靑 빠지라고 해서 연락할 수 없었다…수석부대표와는 계속 연락”

입력 2019-06-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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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답변 특정정당 조롱 아냐…국회·야당 입장 동시 고려해 답변한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에 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에 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 이후 청와대가 연락 한번 안 했다는 발언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청와대는 빠지라고 해서 더 이상 연락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 수석은 “나 원내대표가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정양석 한국당 수석부대표와 계속 연락을 해왔다”며 “심지어 오늘 오전에는 나 원내대표가 전화를 해보라고 해서 전화했다고 정 수석부대표가 얘기하면서 전화를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체 맥락에서 맞지 않는 얘기다”고 부인했다.

이어 강 수석은 “황교안 대표 측과도 끊임없이 연락했었다”며 “나 원내대표가 자신은 권한이 없어 황 대표와 이야기하라고 해서 황 대표 측과 끊임없이 접촉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황 대표도 쉽게 전화를 받지 않아서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이헌승 의원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었다”며 “나 원내대표가 빠지라고 하기 전까지는 나 대표와 계속 여러 차례 연락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왜 정무수석실이 나서 국민청원에 답변하면서 야당을 조롱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강 수석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은 청와대 내 소관 수석실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소환제 청원에 대해 국회와 정당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답변 내용은 국회, 야당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해 이야기했다”며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이 상황이 마치 청와대 답변 때문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이 야당을 압박하고 조롱한다고 주장을 일부에서 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을 압박하거나 조롱할 의도로 답변했다면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대해서만 답변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민주당 정당해산 청원에 대해서도 답변을 같이 드렸다”며 “이것이 어떻게 특정 정당 압박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에서 “청와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요구하면서 ‘물밑 대화’를 하거나 우리를 설득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가 전면에 서서 국회를 농락하고 야당을 조롱하는 하지하책(下之下策)을 쓴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 순방 틈에 대통령 정무수석, 정무비서관이 연일 야당을 조롱하고 국회를 조롱하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런 청와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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