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靑 청원 10만 명↑…"전 남편, 주변에 늘 아들 자랑하던 사람"

입력 2019-06-12 16:40 수정 2019-06-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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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이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12일 오후 4시 기준 10만8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30일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에 대해 '책임 있는 관료의 답변'을 원칙으로 세우고 있다.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늘 아들 걱정을 하던 피해자가 재혼까지 마다하며 오직 아들을 위해 양육비를 보내고 열심히 살았지만, 고유정으로 인해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며 절규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이러한 상황에 숨을 쉬는 것조차 버겁지만 피의자는 유치장에서 거르지 않고 삼시세끼 밥도 잘 챙겨 먹었더라"라며 "무기징역조차 가볍다. 피의자를 사형시켜달라"라고 청원했다.

한편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을 취재한 '실화탐사대' 유해진 책임PD는 12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고유정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파악하기 위해 가족의 이야기가 꼭 필요했다"라고 인터뷰 기획 의도를 밝힌데 이어 "(고유정)동생은 고유정이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피해자 전 남편 강 씨에 대해서는 "(고유정이) 아이를 보여주지도 않았지만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양육비를 보내며, 늘 아이를 그리워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당 방송분은 이날 오후 10시 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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