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독한 혁신으로 환경 분야 소셜벤처 육성한다”

입력 2019-06-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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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 줄 왼쪽 세번째에서부터)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서준걸 오투엠 대표, 성용준 인진 대표.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12일 오전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 줄 왼쪽 세번째에서부터)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서준걸 오투엠 대표, 성용준 인진 대표.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SK의 성장 방식인 DBL(Double Bottom Line·경영 활동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그린밸런스를 위한 독한 혁신을 회사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DBL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을 구축∙실행한다고 밝혔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소셜벤처(SV)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중심이 돼 구축한 소셜벤처 협업 생태계를 통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모델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과 재무·법무·홍보·연구 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실상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부터 경영 자문,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분야 소셜벤처인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소셜벤처 선발 자체도 영역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구성원 심사단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SK이노베이션과 시너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4개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본인이 공감하는 문제의 해법을 가진 벤처에 자발적으로 투자하고, 회사는 각 구성원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투자 위험을 감수하고 동참해 준 것을 격려하기 위해 각 구성원별 투자금액 100만 원과 동일한 금액만큼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지원한다.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자 200만 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벤처에 투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구성원들에게 실제 사회적 가치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DBL 실행 방법론을 체화하도록 하는 한편, 소셜벤처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인프라와 구성원 역량을 활용한 사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상호 윈-윈(Win-win)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4개 소셜벤처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사옥에서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크라우드 펀딩 및 프로보노 활동에 직접 나서게 될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친환경 생태계 구축은 우리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로, 구성원이 주축이 된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나 협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동반성장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의 성공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독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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