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 기아차 브랜드 전략 강화…고객경험본부장 전격 교체

입력 2019-06-11 18:00 수정 2019-06-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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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6-11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뉴시스)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부사장급인 기아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고객 마케팅 쇄신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기아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3일 고객경험본부 박병윤 부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후임으로 김상대 현대차 상품매니지먼트 사업부장을 내정했다.

2017년 신설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고객경험본부는 마케팅과 해외영업본부의 고객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앞서 현대차의 경우 와튼스쿨 출신으로 글로벌 컨설팅업체 모니터그룹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조원홍 부사장을 고객경험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의선 부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고객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칼라일 그룹 이규성 공동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고객 중심으로 회귀”를 강조하며 “고객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비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여지가 없는지 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정 부회장이 ‘고객 중심 회귀’를 공언한 직후 이뤄진 점에 비춰, 향후 추가적인 후속 인사와 조직 구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고객경험본부장 교체는 정 부회장이 내세운 수시인사가 본격화됐음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임원급 직위체계를 개편하면서 연중 수시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장급 이하 6단계 직급이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됐고, 연말 정기인사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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