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량 석 달째 늘었지만…매수심리 작년 반토막 수준

입력 2019-05-31 17:23 수정 2019-06-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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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석 달째 상승했다. 그러나 매수심리는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1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1574건) 이후 석 달째 상승했다.

강남4구 거래량도 늘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231건, 강동구 164건, 서초구 136건, 송파구 27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월 거래량이 100건을 밑돌다 6개월 만에 100건을 웃돌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강북·금천·서대문·은평·종로구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매수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이달 마지막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46.3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5.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못 미쳤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수우위지수는 낮은 수준이다. 작년 5월 마지막 주의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4였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각각 의미한다.

강남과 강북의 매수우위지수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다. 이달 마지막 주 강북의 매수우위지수는 53.3으로, 강남은 38.4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5월 마지막 주 79.8, 75.6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모두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서울의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3기 신도시가 고양시와 부천시로 확정되면서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 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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