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미·중 무역전쟁 충격 현실화…요동치는 글로벌 시장

지표 부진·무역전쟁 장기화 불안에 뉴욕증시 큰 폭 하락…국제유가, 2개월 만의 최저치

▲최근 5거래일간 뉴욕증시 3대 지수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5거래일간 뉴욕증시 3대 지수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다시 얼어붙고 있다.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수요 위축에 대한 불안으로 급락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만5490.4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1.19%) 하락한 2822.2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2.56포인트(1.58%) 밀린 7628.28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돼 60달러 선 아래로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51달러(5.7%) 급락한 배럴당 57.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3.23달러(4.6%) 내린 배럴당 67.7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창립 파트너는 “60달러는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60달러 이후에는 유가가 58달러 안팎으로 바로 내려갔다. 이론적으로는 이후 52달러가 하향 추세 목표가 된다”고 말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변동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10년물 미국채 수익률 변동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은 뚜렷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9.4bp(bp=0.01%포인트) 내린 2.299%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여 부정적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미국의 화웨이테크놀로지 봉쇄 조치 이후 세계적으로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직원들에게 화웨이와 진행 중인 계약, 지원 서비스, 기술 논의 등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일본 파나소닉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미중 당국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큰 요구’를 하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며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의 힘을 이용해 중국 기업을 억누르는 것은 양국 기업 간의 정상적인 협력을 해칠 뿐 아니라 세계 공급 사슬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미국 측이 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위협 방식을 바로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제지표까지 부진해 시장 심리는 더욱 악화했다. IHS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비치는 50.6으로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6.9% 감소한 연율 67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도 전월의 5에서 4로 하락했다. 시장의 기대치는 7이었다.

일본의 5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9.6으로, 기준인 50을 밑돌면서 경기위축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명 감소한 21만1000명을 기록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채권 자본시장 대표는 “양국의 강경한 발언에 주가가 하락하고 미 국채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다”며 “관세는 오르고 양국 발언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등 결론 없는 논쟁이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상승 종목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prev
  • next
    • 비트코인
    • 13,318,000
    • +3.81%
    • 이더리움
    • 368,900
    • +1.59%
    • 리플
    • 550
    • +0.36%
    • 라이트코인
    • 161,300
    • -0.24%
    • 이오스
    • 8,430
    • -0.53%
    • 비트코인 캐시
    • 562,500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트론
    • 42.9
    • +0.46%
    • 에이다
    • 132
    • +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200
    • +0.7%
    • 모네로
    • 130,900
    • -0.38%
    • 대시
    • 210,400
    • +1.15%
    • 이더리움 클래식
    • 10,820
    • -0.27%
    • 160
    • +5.26%
    • 제트캐시
    • 131,600
    • +0.15%
    • 비체인
    • 10.7
    • +17.45%
    • 웨이브
    • 3,231
    • +2.83%
    • 베이직어텐션토큰
    • 378
    • -0.52%
    • 비트코인 골드
    • 34,670
    • +2.84%
    • 퀀텀
    • 5,045
    • +10.68%
    • 오미세고
    • 2,750
    • -0.9%
    • 체인링크
    • 2,329
    • +9.49%
    • 질리카
    • 26.5
    • +0.76%
    • 어거
    • 28,270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