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개발에서 계약관리까지...보험사, 인슈어테크로 업무 효율화

입력 2019-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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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보험회사들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인슈어테크 기술을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업무 각 분야(상품개발→계약체결→고객관리)에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텔레매틱스·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사물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전송하고 수집된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료 할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험상품(건강증진형 보험, UBI 자동차보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고객상담 자료, 온라인 활동기록, 의료, 신용등급 등을 수집·분석해 사고 발생위험, 계약유지율, 보험사기 가능성 등을 예측하고 이를 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위험관리에 활용하는 데 쓰인다.

고객상담 내역, 소비패턴, 신용정보, 보험상품검색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계약자와 유사한 연령·직업·소득 그룹을 추출해 유사 그룹 내 고객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계약을 미가입 고객에게 추천하는 등 추가 구매 가능 고객을 예측해 영업대상을 추려준다.

빅데이터는 보험사기 탐지에도 활용된다. 이상 징후를 보이는 개인(사고·입원 건수 등), 모집인(본인·가족사고, 장해 사고 건수 등) 등을 추출하고 상호 연관 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을 파악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 등을 응용해 로봇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대표적인 게 챗봇 서비스다.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등은 챗봇을 통해 계약조회, 보험계약 대출 접수 및 상환, 보험금 청구신청·조회 등 고객 질의응답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준다.

이밖에도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정보 원장을 암호화·분산 저장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 모든 노드에 정보가 즉시 반영되므로 보험사는 정보의 정합성, 거래 과정의 보안성 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보험금 청구시 본인인증, 보험증권 위조검증 등 일부 업무에 시범적용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처리 자동화와 간소화를 통해 계약심사, 고객 응대 등 보험업무처리에 있어 비용절감, 업무처리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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