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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록의 이슈노트] 기업의 '착한 기술', 누군가에겐 '희망'

얼마 전 기자에게 이메일이 한 통 왔다.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한 그는 어머니께서 운동신경질환으로 투병 중이시고 수족의 근력이 약화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기자가 골격근 자극으로 운동 없이 근육을 만들 거나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삼성전자가 개발 중이란 기사를 썼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메일을 보낸 것이다.

그는 “혹시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희망과 함께, 우리 같은 일반인은 언제쯤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문의드리고자 메일을 보낸다”고 적었다. 내용 하나하나에 간절함이 묻어났다.

기술 상용화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가 아는 내용이 있으면 회신 드리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괜히 희망만 안겨주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기자의 마음도 편하지 못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어려운 곳에 돈을 기부하고,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나서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바로 ‘착한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원과제로 44개를 선정해 연구비 617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술보국’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10년간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미래 과학 기술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에는 AI, 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도 다수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암 투병 환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을 겪지만 장기간 답답한 공간에 격리된 채 지내며 심리적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받는다.

환자들은 각자 원하는 콘텐츠를 택해 그들이 원하는 가상경험을 했다. 체험을 마친 후 그들은 “답답한 병원 안에선 결코 마주할 수 없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또 시각장애인들이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2017년 공개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LG,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은 각종 공모전과 지원사업을 통해 소셜벤처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포용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사회적인 문제 해결의 첨병 역할도 한다. 정부가 직접 하지 못 하는 일을 기업들이 자비를 들여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착한 기술’은 사회적 약자들에겐 큰 희망이다. 기업들의 의지와 연구진의 노력을 통해 언젠간 약자들의 고충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모두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박수를 보낸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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