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발언에 반등...다우 0.82%↑

입력 2019-05-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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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이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80%) 오른 283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전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무역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를 3~4 주 이내에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에게도 “중국과 사소한 다툼이 있다”며 “그러나 무역 합의는 틀림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폭락을 거듭하던 시장이 낙폭을 줄였다. 전일 미중 양국이 보복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E벨류에이터펀드의 케빈 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 회복은 경제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 이슈가 투자에서 투기로 바뀌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과 캐터필러가 1.7%씩 오르는 등 무역 정책에 민감한 기업 주가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1.6%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도 1.09% 올랐다. 산업주도 1.07% 상승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압박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우정과 존경은 무한하지만, 합의는 반드시 미국에 위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3000억 달러가량에 대한 관세도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위협을 이어갔다. 또 양호한 경제와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관세 수입 등을 고려하면 어느 때보다 미국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국 주식 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글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가 기업 실적에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미중 무역 갈등이 오래 지속될 경우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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