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 ‘생활 금융투자플랫폼’ 구현...“2021년 흑자 달성 목표”

입력 2019-05-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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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이사가 14일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김나은 기자 better68@)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이사가 14일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김나은 기자 better68@)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회사인 한국포스증권이 14일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 우려하는 만성적 적자 문제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통해 20201년까지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을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변경하고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모든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지난해 말 한국증권금융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지난 3월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 대표는 한국포스(FOSS)증권 사명에 ‘생활금융투자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1세대 오프라인 거래, 2세대 HTS, 3세대 모바일 주식거래 시대를 거쳐 모바일 자산관리시대인 제4세대 증권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은 지난해 영업손실 61억 원을 기록해 전년(-67억 원)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 대표는 “빠르면 내년 말부터 적자가 해소돼 내후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을 확신한다”며 “흑자 시기를 내년으로 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펀드 투자에 느끼는 불편함과 고충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수익이 늘어나고 (펀드) 잔고가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창업의 정신으로 고객중심의 판매채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앞으로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으로 개방형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사모펀드는 높은 투자비용 등 장벽 탓에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 위주로 운용돼왔으나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이 신설되면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 늘어나고, 투자 비용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생각이다.

신 대표는 “자산운용사가 사모펀드를 만들고 싶어도 판매 채널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시장 문제”라며 “현재 비싼 수수료도 문제인데 온라인에 플랫폼을 만들면 비용은 내려가고 고객군은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펀드(IRP)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내 퇴직연금 관련 인허가를 받고 온라인에 ‘연금자산관리센터’를 개설해 IRP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자산관리전문인력 11명을 배치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담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펀드상품 클래스를 확대해 상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모펀드시장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 경험을 반영한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를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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