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대여점의 부활, 남성향 장르소설 판무림

입력 2019-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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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남성들에게 도서 대여점은 재미있는 취미 공간으로 기억된다. 도서 대여점이지만 그들이 읽던 것은 일반 도서보다는 장르소설, 만화였다. 당시에는 대여점이라는 공간에 직접 찾아가 한 권에 몇 백 원 가량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걸어온 수고를 보상이라도 해주듯 10권당 1권 공짜 등의 서비스가 따라붙었다.

지금은 찾기도 힘든 도서 대여점이지만 2019년 4월, 온라인에서 ‘판무림’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판무림은 키다리스튜디오(대표 김영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무협소설, 판타지소설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그들이 도서 대여점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이유는 특유의 ‘대여’서비스에 있다.

판무림의 콘텐츠는 구매를 통한 소장도 가능하지만 대여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읽기’가 가능하다. 대여일도 넉넉히 주는 편인데 여기에 프로모션 혜택까지 함께 받으면 배 이상 늘어난다. 심지어 대여 시작 시간이 카운트 되는 기준이 결제가 아닌 다운로드 시점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 유리하다. 만약 판무림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한꺼번에 보고 싶은 작품을 결제하고 나중에 천천히 봐도 된다는 이야기다.

판무림 관계자는 이것을 ‘안심 대여’라 부르고 있다. 가격대 역시 십여 년 세월이 흘렀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떤 측면에서는 오히려 도서 대여점보다도 낫다. 도서 대여점은 같은 책이 몇 권씩 비치되지 않았기에 누군가 빌려 가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인 장르소설 플랫폼들도 연재되는 작품은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일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판무림은 단행본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다. 판무림은 오는 4월 중 안드로이드 앱과 모바일 웹 오픈을 시작으로 5월 PC 웹, 6월 앱스토어 앱을 통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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