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전송수수료 소각 계획 공개… 연 50만 이더 소멸

입력 2019-04-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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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이 연간 발생하는 전송 수수료의 절반을 소각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연간 새로 생성되는 이더(Ether) 수량은 100만 개를 목표로 하고,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전송 수수료를 소멸시킨다는 계획이다.

24일 이더리움 재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신규 공급률 표를 공개하고, 연간 약 50만 이더를 소각한다는 계획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50만 이더는 이더리움 총량의 0.5% 수준이며, 현재 시세로 약 1000억 원(이날 오전 9시 기준)이다.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 이더리움 개발자는 "이더리움 2.0이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채굴참여 수량은 3200만 개 이하"라며 "대략 1% 미만의 공급률이 예상되며, 연간 발생하는 100만 이더의 전송 수수료 중 절반을 소각할 때 전체 공급률은 0.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참여자의 보상률은 연 5% 이하"라며 "강력한 보안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참여방식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할 경우 참여율과 보상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분증명은 고성능 컴퓨터를 투입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던 작업증명(PoW) 방식이 아닌, 일정량(최소 32이더)의 이더리움을 보증금으로 걸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네트워크에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된 참여자의 보증금을 자동으로 소멸시키는 강력한 벌칙으로 보안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200만 이더에서 최대 1억3421만 이더까지 보증금을 기반으로 최종적인 연간공급률과 참여자 보상률 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전체 보증금으로 예치된 수량이 100만 이더라면 연간 18만1019이더가 공급되고 참여자 보상은 연 수익률 18.1%다. 총 1억3421만여 이더가 예치되면 연간 약 209만 이더가 새로 공급된다. 네트워크에 보증금으로 묶이는 이더의 양이 많을수록 새로 생성되는 신규 공급량을 늘려 유통량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한다.

일각에선 향후 이더리움의 총량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 관련 한 개발자는 "미리 수량을 정해놓은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연간 유통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억 이더 내외가 전체 공급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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