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풍수지탄(風樹之歎)/가스라이팅

입력 2019-04-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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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전봉준(全琫準) 명언

“사람이 세상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륜(人倫)이다.”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유난히 몸집이 작아 ‘녹두장군’이라 불렸던 그는 아버지가 고부 군수에 맞서다 곤장을 맞고 세상을 떠나자 사회변혁을 꿈꾸어 부패한 관리를 처단하고 시정개혁을 도모했다. 전라도 지방에 집강소(執綱所)를 설치하여 동학의 조직 강화에 힘썼으며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오늘 교수형을 당했다. 1855~1895.

☆ 고사성어 / 풍수지탄(風樹之歎)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출전은 한시외전(韓詩外傳).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려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고 돌아가신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낸 부분에서 유래했다.

☆시사상식/가스라이팅(Gas-lighting)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 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 고운 우리말 / 자깝스럽다

어린아이가 짐짓 성숙한 체하여 깜찍하다.

☆ 유머 / 어부의 정치인 정의

3선 국회의원이 게를 잡는 어부를 만나 한마디했다. “바구니 뚜껑을 닫는 것이 좋겠소. 그렇지 않으면 게들이 기어 나와 도망가 버리지 않겠소?”

어부의 대답. “필요 없어요. 이 게들은 정치하는 놈들과 같아서, 그중의 한 놈이 더 높이 기어오르려고 하면 다른 놈들이 그놈을 끌어내리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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