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인원 줄고 금액 늘었다…적발금 7980억 원 ‘역대 최고’

입력 2019-04-23 12:00 수정 2019-04-23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현황 발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적발 인원은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보험사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 대비 9.3%(680억 원)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전년 대비 5.2%(4356명)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약 140만 원 늘어난 1010만 원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손해보험에서 발생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적발금액은 각각 7238억 원과 7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기 가운데 장기손해보험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사기 규모를 앞질렀다. 장기손해보험 사기는 전년 대비 16.9%(515억 원) 증가한 44.6%(3561억 원)로 조사됐다. 반면 자동차보험 사기는 41.6%(3321억 원)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주 연령층은 여전히 30~50대였지만 60대 이상 고령층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30~50대 혐의자는 지난해 66.8%로 2017년 68.5%보다 감소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지난해 16.1%로 지난해(14.5%)보다 증가했다.

보험사기는 남성(68.8%)이 여성(31.2%)보다 더 많이 저질렀으며 직업은 회사원(21%)과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7%) 순으로 많았다. 다만 보험업 모집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 등 보험업계 관련자의 보험사기가 최근 지속해서 늘어났다.

금감원과 보험사, 생·손보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보험사기 적발 우수제보 포상금 지급액은 전년보다 15.5% 늘어난 23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과 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 업무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뉴욕증시, 美 GDP 호조·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 또 저격한 한소희 “환승연애 아니야…혜리에게 묻고 싶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33,000
    • +0.88%
    • 이더리움
    • 5,065,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806,000
    • +3%
    • 리플
    • 885
    • +0.8%
    • 솔라나
    • 268,500
    • +1.67%
    • 에이다
    • 916
    • -1.29%
    • 이오스
    • 1,565
    • +3.4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5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5,800
    • +4.7%
    • 체인링크
    • 26,970
    • -2.71%
    • 샌드박스
    • 980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