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IPO 주관사로 KBㆍ대신증권 선정…2020년 코스닥 입성 목표

입력 2019-04-22 09:33 수정 2019-04-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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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의 관계사 바이젠셀이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과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제1호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김태규 교수가 설립했다. 김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서만 20여 년 이상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면역세포치료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다. 핵심 기술은 환자 및 정상인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해 특정 항원만을 인식하는 세포독성 T세포(CTLs)를 배양시켜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s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CTLs는 종양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세포를 말한다.

특히, 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세포)를 이용해 항원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일부 세포는 기억세포로 환자의 몸에 남아서 재발을 방지해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젠셀은 림프종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림프종 치료제인 ‘VT-EBV-201’은 2017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임상 2상을 끝내고 조건부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VT-EBV-201는 연구자주도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VT-Tri’ 도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으며, 동종 골수 이식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인 ‘ViMedier’는 바이젠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로서 임상 1상을 예정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상장으로 2020년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VT-EBV-201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데다 후속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기술성평가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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