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26%↑

입력 2019-04-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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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9포인트(0.26%) 상승한 2만6452.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21포인트(0.30%) 오른 8000.23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은 지난해 9월 2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930.75에 다가섰다.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웃돌았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실적 호조가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좋은 실적에 시장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S&P500이 사상 최고치인 2940을 넘어서는데 중요한 촉매제는 실적”이라며 “계속해서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온다면 사상 최고치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에 1.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블랙록도 분기 이익이 예상을 웃돌아 실적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BOA는 0.1%, 블랙록은 3.3%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4.1% 떨어져 마감했다. 민주당의 헬스케어 개혁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화이자는 3% 가까이 떨어졌고, 바이오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미국 애플과 퀄컴이 초대형 특허 분쟁에서 전격 합의해 퀄컴은 23.2% 폭등했다. 1999년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 가장 크다. 애플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운용상 적합하다고 판정함에 따라 보잉이 1.7%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 발언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금리가 2020년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을 뒷받침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어느 때보다 더 비둘기파가 됐다”며 “주식시장은 주가 하락 없이 계속 상승하는 멜트 업(melt-up)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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