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드만삭스·씨티은행 실적 실망감에 소폭 하락...다우0.10%↓

입력 2019-04-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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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3포인트(0.10%) 하락한 2만6384.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83포인트(0.06%) 내린 290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5포인트(0.10%) 하락한 7976.0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지난주 JP모건의 순익이 전년 대비 5.4%, 웰스파고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해 금융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불러왔지만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실망감을 줘서 증시 전체에 부담을 줬다고 미국 CNBC방송은 풀이했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은 88억1000만 달러(약 9조9861억 원)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9억9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특히 기관고객 부문의 매출이 18% 급감했다. 다만 순익은 22억5000만 달러(주당 5.7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CNBC는 골드만삭스의 순익과 매출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도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의 1분기 매출은 185억7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6억34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순익은 47억1000만 달러(주당 1.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3.8% 급락해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씨티그룹 주가는 0.1% 하락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의 출발은 전반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리서치시스템즈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기대에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모두 장중 각각 96포인트, 11포인트 51포인트 떨어졌다가 상당 부분 만회했다. 오는 16일 IBM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가 각각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펩시, 모건스탠리, 알코아는 17일, 아메리칸익스프렉스, 트레블러스는 18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더어닝스카우트의 닉 라이치 최고경영자(CEO)는 “어닝시즌 초반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1분기 주당순익 추정치가 근 3년 간 가장 가파르게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어닝시즌은 본래 낮은 기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남은 어닝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분기에 대한 예상”이라면서 “좋은 소식은 주당순익 추정치 조정이 전분기보다는 낫다는 것이며 나쁜 소식은 주당순익 추정치 삭감의 규모가 평균보다 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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