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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독립경영에 가속도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일동후디스가 일동제약그룹과 결별하고 ‘후디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의 제품에 대한 유별난 애정이 독립경영 행보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과 이금기 회장은 2월 말 일동후디스와 일동제약 보유 주식을 맞교환함으로써 일동후디스는 1996년 일동제약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지 23년 만에 분리됐다. 이 회장은 일동후디스 지분의 50% 이상을 소유하게 돼 독립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일동후디스는 1996년 일동제약이 남양산업을 인수하며 출발해 23년간 식품 한 우물을 파왔다. 그동안 ‘분유’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돼온 일동후디스는 올해 독립경영에 발맞춰 식음료, 식품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국내 대표 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금기 회장은 국민영양제 ‘아로나민’을 탄생시키고 ‘샐러리맨의 신화’를 쓴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후 1960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1년 만에 생산부장을 맡아 국민영양제 ‘아로나민’을 개발했다. 86세의 고령임에도 이 회장은 매일 서울 구의동 본사에 출근 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지금도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일일이 아이디어를 내고 유튜브에 관심을 갖는 등 감각을 잃지 않고 활발하게 현역으로서 기업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그가 아이디어를 낸 대표적인 제품이 ‘노블커피’다. 2017년 말 출시된 노블커피는 3월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매일 아침 커피를 즐겨 마시던 이금기 회장의 까다로운 입맛과 건강에 대한 집념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그는 문득 ‘커피도 건강에 좋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직접 커피와 건강에 대한 논문을 수집했다. 사내 설문조사, 주변 지인의 의견 등을 참고해 ‘커피는 건강에 해롭다’란 인식을 적극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카페인과 크리머, 설탕에 대한 걱정이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 바람직한 커피 섭취를 위해 이 회장이 ‘노블커피’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폴리페놀과 코코넛 오일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생두를 그대로 커피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 회장은 또 ‘노블커피’의 라떼와 믹스커피에 경화유지 대신 코코넛오일과 국산 1A등급 우유를 사용한 천연 크리머를 사용하는 방법도 택했다. 특히 라떼는 설탕을 넣지 않아 당에 대한 염려를 최소화하고, 믹스커피는 자일로스슈거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더했다.

이금기 회장의 정성이 들어간 RTD(Ready to drink) 커피도 최근 호응이 좋다. RTD를 주로 즐기는 2030 소비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이금기 회장은 직접 편의점 앞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살펴보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왜 그 제품을 선택했는지 묻는 등 직접 시장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2015년 6월 이렇게 탄생한 국내 최초 대용량 RTD ‘앤업카페’는 올해 3월 기준 편의점 누적판매량 5500만 개를 기록했다.

이유식 브랜드 ‘아기밀’은 8일 브랜드명을 ‘아이밀’로 변경하고, BI 리뉴얼뿐 아니라 브랜드 콘셉트를 전반적으로 재정립했다.

하지만 일동후디스의 실적은 주력 제품인 분유 매출 감소로 인해 좋지 않은 편이다. 2017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좋은 식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이금기 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선 가운데 기업 실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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