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하룻만 강세 불플랫, KDI 경기우려+외인 매수

입력 2019-04-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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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판 적자국채발행+독일 지표 호조에 일부 되돌림..인하반영 레벨 적응여부 주목

채권시장은 하룻만에 강세를 기록했다. 주말사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경제진단을 둔화에서 부진으로 경기하강 수위를 한단계 더 높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도 매수에 나서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반면 장막판엔 강세폭을 다소 줄였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이 불거진데다, 독일 지표도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추경에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며 여유자금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2월 무역수지는 187억 유로 흑자를 기록해 예측치를 웃돌았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KDI 경제진단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현 수준에 대한 적응과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음주 18일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까지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8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3bp 떨어진 1.737%를, 국고3년물은 1.2bp 내린 1.723%를, 국고10년물은 2.5bp 하락한 1.868%를, 국고30년물은 3.3bp 내려 1.876%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도 3.3bp 하락한 0.779%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1.75%)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마이너스(-)2.7bp로 9거래일째 역전상황을 이어갔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1.3bp 좁혀진 14.5bp를 보였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0.8bp 상승한 108.9bp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오른 109.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9.61이었으며, 장중 저점은 개장가인 109.53이었다. 장중변동폭은 8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622계약 감소한 36만1963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1359계약 증가한 6만2796계약을 기록했다. 원월물 미결제 59계약을 합친 합산 회전율은 0.17회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17계약을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은행은 3309계약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보였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21틱 오른 128.39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28.68, 저점은 128.23으로 장중변동폭은 45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469계약 늘어난 12만8221계약을, 거래량은 2240계약 증가한 6만8273계약을 기록했다. 원월물 미결제 18계약을 합한 합산 회전율은 0.53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54계약을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던 지난달 27일 8599계약 순매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세다. 반면 금융투자는 1315계약을 순매도해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의 경우 고평 7틱을, 10선의 경우 고평 2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사이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미국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주말에 나온 KDI 경제동향에서 경기 부진을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로 채권시장은 강세출발했다. 통안1년물 입찰이 예상외로 높게 낙찰되면서 단기금리는 하락이 막히는 모습이었지만 장기물 강세는 막판까지 견조한 모습이었다”며 “장막판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과 독일지표 호조로 금리 낙폭은 축소되면서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표 및 주요 이벤트들이 상존하고 있다. 내주 금통위까지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갈 듯 싶다”고 예측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과 외국인 매수, 장중 미국채 금리하락 등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장막판엔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외국인과 증권의 10선 은행의 3선 매도로 강세폭은 줄였다”며 “5년물 입찰도 양호했다. 미국채 금리가 박스권을 하향돌파후 국내금리도 인하를 반영하는 부담스런 영역에 지속적으로 머물고 있다. 현 레벨에 대한 지속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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