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주목받는 폐기물 처리 산업…KG ETS·와이엔텍·대창솔루션 주목

입력 2019-03-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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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해서 환경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처리 산업이 수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오태완 연구원에 따르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이슈로 환경정책이 조명되고 있으며 KG ETS, 인선이엔티, 와이엔텍, 대창솔루션 등 관련 산업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증권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내에 불법 폐기물의 40%를 처리하고, 3년 뒤인 2022년까지 모든 불법 폐기물을 처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인 미세먼지의 경우 공기청정 관련주가 급등했고, 폐기물 처리 관련 업종 기업 주가가 후발주자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폐기물 처리 및 환경설비 구축 기업 KG ETS의 주가는 지난 1월 3000원 안팎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3700원대까지 올라섰다.

건설폐기물 처리기업 인선이엔티 역시 비슷한 시기 6000원 초반대에서 8000원대로 자리 잡았다. 와이엔텍 역시 약 2개월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상승률(4000원에서 8000원 수준)을 보였다.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주요 부처가 폐자동차를 비롯한 폐기물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현재의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골칫덩어리로 평가되는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이슈도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약 40년 동안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해왔다. 발전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의 비율이 낮아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됐다. 문제는 탈원전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위험성이 높고, 저장 및 처리가 쉽지 않아 탈원전이 최근 핵심 이슈 중 하나다. 정권에 따라 탈원전에 대한 방침은 달라지겠지만, 정권의 성격을 막론하고 핵폐기물 처리 및 저장에 대한 산업은 커질 전망이다.

국내 핵폐기물 처리 관련 기업은 대표적으로 대창솔루션을 꼽을 수 있다.대창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주강방식의 핵폐기물 저장 용기를 개발했다. 제작 비용이 기존 방식의 70% 수준이고, 저장밀도가 높아 적재 시 불용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스형으로 만들어져 적재에도 용이하다. 기술력은 수출을 통해 인정받았다. 캐나다 BWXT는 지난해 5월 브루스 핵발전소 3호기부터 8호기까지 6개 호선에 대해 대창솔루션의 저장 용기를 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핵폐기물 컨테이너 1호기가 제작이 완료돼 브루스 핵발전소에 인도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핵폐기물 관련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 30년 이상의 노후 원전은 280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9년까지 259개의 원전이 해체 잡업에 착수해 약 72조 원에 해체 시장이 열릴 예정이며, 2050년까지 총 440조 원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산업용 폐기물이 지속적인 이슈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기술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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