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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확산에 혼조세...다우 0.03%↑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5포인트(0.03%) 상승한 2만5709.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9포인트(0.16%) 내린 7630.9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지표,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표결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내가 협상에 만족하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사람이라는 것을 중국도 배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NBC는 지식재산권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고정자산 중 하나인 미국 주택시장도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000채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0.2% 증가, 62만2000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은 다소 줄었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는 29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는 20일을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 뒤 표결을 진행하게 됐다. 가결되면 브렉시트 기한은 오는 6월 30일로 연기된다.

종목별로는 전날 접속 문제를 겪은 페이스북 주가는 1.9%가량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투자은행 코웬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1.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41%, 기술주가 0.20% 올랐으며 재료분야는 0.79% 하락, 커뮤니케이션도 0.4% 떨어졌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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