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수불수(覆水不收)/사회적 비용

입력 2019-03-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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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율리시스 카이사르 명언

“주사위는 던져졌다.”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가인 그가 루비콘 강을 건너며 남긴 말이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므로 좋든 싫든 결판을 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말도 남겼다. 소아시아에서 군사를 일으킨 폰토스 왕 파르나케스를 격파하고 원로원에 보낸 전투 결과 보고서이다. 단 세 단어로 전투의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오늘 브루투스에게 죽임을 당했다. 기원전 100년~기원전 44년.

☆ 고사성어 / 복수불수(覆水不收)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 한 번 저지른 일은 다시 어찌 할 수 없음을 이른다. 출전은 습유기(拾遺記). 태공망(太公望, 본명 강여상(姜呂尙) 속칭 강태공)은 제(齊)나라의 제후로 출세했지만, 가난한 서생 시절 아내 마(馬)씨는 친정으로 도망갔다. 훗날 아내가 돌아오자 여상이 마당에 물그릇을 엎지르고 물을 주어 담으라고 했으나 허사가 되자 한 말에서 나왔다. “그대는 이별했다가 다시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이다”[若能離更合 覆水定難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사상식/사회적 비용(social cost)

재화를 생산할 때 생산자와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모든 비용을 말한다. 즉, 재화 생산 시 발생하는 사적 비용과 외부 효과로 인한 비용을 합친 개념이다. 외부 효과가 불경제일 때 사회적 비용은 사적 비용에 비해 커진다. 이때 정부가 외부 불경제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게 되면 사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은 일치하게 된다.

☆ 속담 / 쏘아놓은 화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다시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일이 그릇됨을 뜻한다.

☆ 유머 / 애로사항

기자가 여자 누드만 그리는 여류화가에게 남자 모델을 안 쓰는 이유를 물었다.

“남자 모델은 스케치할 때와 그림을 그릴 때 몸이 달라져 그림을 완성할 수가 없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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