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잉 737맥스8 운항 전면 중단…정부 차원 금지 44개국으로 늘어

입력 2019-03-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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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10개국은 항공사 1곳 이상이 운항 중단

▲보잉 737맥스 운항 중단 현황. 빨간색: 정부 차원 금지 / 노란색: 1곳 이상 항공사 자체 중단. 출처 블룸버그
▲보잉 737맥스 운항 중단 현황. 빨간색: 정부 차원 금지 / 노란색: 1곳 이상 항공사 자체 중단. 출처 블룸버그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문제가 된 기종인 보잉 737맥스8 운항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적절한 안전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국내 항공사의 보잉 737맥스8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가 보도했다.

DGCA는 전날 밤 트위터에 “승객의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며 우리는 이를 보장하고자 세계 각국 규제당국, 항공사, 항공기 제조업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보잉 737맥스8에 대한 적절한 개선과 안전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운항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령은 문제의 기종에 대해 DGCA가 이전보다 엄격한 조건 하에서 운항을 허가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ET는 설명했다.

인도 항공사 중에서는 저가항공사인 스파이스제트가 737맥스8을 12대, 제트에어웨이가 5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제트에어웨이는 자금난으로 해당 기종 운항을 이미 중단한 상태여서 스파이스제트만 영향을 받는다.

스파이스제트 항공기 12대 운항이 중단되면서 인도 내 비행 편수가 줄어들고 항공운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ET는 지적했다. 제트에어웨이와 인디고 등 다른 인도 항공사들이 경영난 등으로 운항 횟수를 상당히 줄인 상황이다.

유럽연합(EU) 항공안전당국인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전날 EU 전역에서 737맥스8과 맥스9 기종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은 737맥스 전 기종에 대해 전면적인 운항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더 나아가 자국에 드나드는 외국 항공사들에도 같은 조치를 적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EU 28개 회원국을 포함해 중국과 호주 인도 등 전 세계 44개국이 국가적으로 737맥스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정부 차원은 아니지만 1곳 이상의 항공사가 운항을 멈춘 나라도 한국과 에티오피아, 러시아 등 10개국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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