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추락' 보잉 737 맥스…대한항공 등 올해만 14대 도입

입력 2019-03-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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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서 추락 보잉 B737-맥스 잔해 (연합뉴스)
▲에티오피아서 추락 보잉 B737-맥스 잔해 (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보잉 737 맥스'가 또 추락했다. 이 기종은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바 있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보잉 737 맥스 도입을 앞둔 가운데 해당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 항공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 737 맥스는 비행을 시작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신식 기종이다. 보잉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이 기종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피지항공 등에서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이 기종을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포함한 국내 항공사 4곳은 올해 보잉 737 맥스 14대 도입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기종을 현재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연내 6대 도입이 예정돼 있다.

제주항공 역시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50대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도 각각 4대씩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두 추락 사고가 항공기 기종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지게 되면 보잉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추락 사고의 경우 맥스8에 새로 설치된 안전장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해당 기종 도입을 앞둔 항공업계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원인 발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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