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변동성 추가 확대 가능성…“배당주 주목”

입력 2019-03-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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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3-04 08: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 28일 북미 정상회담 타결이 불발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9.35(-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 북미 정상회담 타결이 불발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9.35(-1.76%) 하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등 글로벌 이벤트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3월은 배당주 강세가 특징이다.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 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현재까지 결과를 살펴보면 코스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2%, 25.2%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40.8% 낮았다. 2010년 이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평균 19.7% 하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실적은 유독 부진했다.

실적시즌이 종료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투자자들의 기대대로 합의를 이룬다면 실적 전망 상향조정 기대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업 실적 성장률과 기업 실적 전망 변화는 글로벌 교역 증감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현재 -34.4%로 2월 저점(-42.1%)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익수정비율의 개선은 실적 하향조정의 완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화장품과 의류, 증권, 철강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고, 중국 소비와도 연관이 높다는 점에서 무역협상 타결 시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주요 이벤트로 코스피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소득없이 두 정상이 각 국으로 돌아가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금요일 미중 무역 최종 합의문 작성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하지만 실무진이 작성한 합의문은 언제든지 무효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이 중국제조 2025를 포기하지 않는 한 지적재산권 이슈는 장기적인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중국 A주의 비중 확대 역시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3월 말까지 빅 이벤트 대기와 수급 이슈 등을 고려했을 때 개별 종목 장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 중심의 전략이 유효하다. IT HW, 운송, 자동차, 유틸리티, 미디어/교육, 생활소비재 등의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예상되므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주가와 이익 간 이격 축소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250포인트선 내외를 저항선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달 코스피 예상밴드는 2130~2260포인트다.

무역분쟁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추가 반영된다면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1차적으로 6.6위안까지 절상이 가능하다. 2012~2015년까지 위안화 절상 국면에서는 소비재 섹터주가 강세를 이뤘다. 2016년 이후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당 6.8위안에서 6.6위안까지의 위안화 절상이 가능한 국면이기 때문에 IT와 소재 섹터가 유리하다.

특히 3월은 배당주 강세가 특징이다. 미국도 금리 상승의 한계로 리츠와 같이 배당성향이 높은 지수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주도 모멘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재무 건전성은 이전보다 개선됐지만, 자본 효율성(ROE 또는 배당성향)이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주들의 자본 효율성 개선 요구가 강해질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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