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집값, 역시나'...지방 우수 학군 아파트값, 평균 22% 더 높다

입력 2019-02-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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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우수 학군 아파트값과 격차(단위: 만 원, 자료=부동산114)
▲지방 우수 학군 아파트값과 격차(단위: 만 원, 자료=부동산114)
최근 드라마 ‘SKY 캐슬’이 비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됐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열은 아파트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는 통설이 재확인됐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 우수 학군 지역의 아파트 값이 지역 평균 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40% 이상 높았고 평균적으로 22%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방에서도 우수 학군 지역은 확실히 구별된다. 부산시 동래구와 대구시 수성구, 대전시 유성구, 광주시 봉선동이 포함된 남구 등이다.

동래구는 부산의 우수 학군 지역으로 구도심 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실제 2월 현재 동래구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091만 원으로 부산 평균 947만 원보다 15% 이상 높았다.

대구광역시의 우수 학군 지역은 수성구다. 이곳 역시 대구 평균 아파트값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현재 기준으로 수성구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316만 원(36%)인 반면 대구 아파트값은 967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전의 대표 우수 학군인 유성구 아파트값도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각각 888만 원(유성구 평균)과 773만 원(대전 평균)으로 14% 이상 유성구 아파트값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광주시에서도 봉선동이 속한 남구지역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광주시 남구의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790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봉선동은 3.3㎡ 평균 1141만 원으로 가격차가 44%까지 벌어진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에서도 학군의 힘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 였다”라며 “올해도 동래나 수성, 유성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는 만큼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고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 우수 학군에서 올해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시 동래구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총 874가구며 100% 일반분양 된다. 동래구의 우수한 학군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도안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할 계획이고 또 대구 수성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총 75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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