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함영주 행장 연임 우려…"법률 리스크 잘 판단해야"

입력 2019-02-27 10:52 수정 2019-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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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7일 “(함영주 행장 관련) 법원에서 (채용비리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법률을 잘 보고 판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감독당국은 감독당국으로서 취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하나금융지주에) 얘기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6일 은행 담당 임원 등이 하나금융 사외이사와 하나은행장 후보자 선정 관련 지배구조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담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외이사 면담은 민간은행의 인사에 개입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하나은행장 선임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있음을 면담 과정에서도 명확히 밝혔다”고 했다.

이어 금감원은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은행의 주인인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견제하는 사외이사로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내규에서 직원이 검찰에 기소되면 직무에서 배제토록 하고 있으나, 정작 은행 경영을 책임지는 임원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사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고도 전했다.

금감원은 “2015년 이후 주요 금융사의 지배구조 이슈 등과 관련해 사외이사 면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며 “지배구조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 제기는 관치 문제가 아니라 감독당국의 기본 소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감원과 하나지주 사외이사 간 금번 면담은 하나은행 노조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임추위를 구성해 하나은행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하고 있다. 임추위는 25일 후보군을 10명 내외로 좁힌 상태며 28일께 최종 후보군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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