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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춘수 부회장, ㈜한화 사내이사 선임…한화그룹 경영권 승계 등 속도낼까

내달 주주총회서 안건 다룰 예정…김승연 회장 빈자리 채울 듯

한화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금춘수<사진> 부회장이 ㈜한화의 사내이사에 선임된다. 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의 사내이사로서 그룹 전반의 사업과 지배구조 등의 사안을 총괄하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019년 주주총회 안건으로 금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내달 27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예정이다.

금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의 측근으로 그룹의 주요 현안을 조율하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골든벨상사(현 한화 무역부문)에 입사해 40여년간 일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구(舊) 컨트롤타워인 경영기획실의 초대 실장을 역임했으며, 한화차이나 CEO 등을 거쳐 다시 경영기획실장으로 복귀했다.

경영기획실장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경영기획실 해체된 이후에는 ㈜한화의 지주경영 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금 부회장은 그룹의 정점에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그룹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현재 한화그룹의 현안인 지주사 전환과 경영권 승계 작업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가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금 부회장의 ㈜한화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합리적인 그룹사간 조정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 부회장은 지난 21일 ㈜한화의 보통주 3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금 부회장의 총 소유 주식수는 2만8000주(지분율 0.03%)에서 3만1000주(0.03%)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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