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의혹' 중국인 여성 애나 출국금지…"필요시 승리도 조사"

입력 2019-02-19 14:55 수정 2019-0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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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이 필요하다면 클럽의 이사였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도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마약투약혐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 조 모 씨의 집에서 각종 마약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조 씨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가택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흥분감을 높여 '파티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 환각 물질을 풍선으로 흡입하는 '해피벌룬', 항정신성약물 케타민 등 각종 마약류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VIP 고객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의 집에서 액체와 흰색 가루 등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애나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도 내렸다.

애나는 클럽 고객을 유치하는 MD로 일한 건 맞다며 인정하고 있지만,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어 경찰은 전직 이사인 빅뱅의 멤버 승리도 필요하면 조사할 수 있다며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6일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 콘서트에서 버닝썬 사건에 대해 "많은 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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