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비디비치’,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입력 2019-0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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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겨냥한 제품 출시ㆍ면세점 유통 전략 주효...두번째 밀리언셀러 제품 탄생

▲비디비치의 밀리언셀러 제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왼쪽)과 '스킨 일루미네이션'.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의 밀리언셀러 제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왼쪽)과 '스킨 일루미네이션'.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로드숍이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두 번째 밀리언 셀러가 탄생했다.

비디비치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 ‘스킨 일루미네이션’이 지난해 110만 개 판매돼 자사의 두 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17만 개가 판매돼 2017년 판매량인 13만 개를 훌쩍 뛰어 넘었다. 비디비치 측은 이 제품의 판매량이 올해 말까지 200만 개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디비치의 밀리언 셀러 탄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지난해 연매출 1200억 원대를 돌파하는 등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비디비치는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을 230만 개 판매해 첫 번째 밀리언 셀러를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비디비치의 높은 성장세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한 덕이다. 비디비치에 따르면 유통 채널은 크게 면세점과 백화점이고, 특히 그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접근이 쉬운 면세점 매출이 백화점 매출보다 높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가장 먼저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의 경우 애초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이라며 “중국에 특화된 마케팅 직원들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화장품을 분석해 제품을 만들고 출시한다. 마케팅도 중국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해왔다”고 말했다. 비디비치는 배우 한채영에 이어 현재 배우 송지효가 모델로 활동 중이다.

비디비치는 지속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킨케어 제품인 ‘뉴오더(New Order) 듀얼 액티브 세럼(Dual Active Seru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비디비치 측은 “하얗고 촉촉한 피부를 원하는 중국 여성들을 위해 비타민C와 슈퍼SEA세럼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현되는 포뮬라를 개발하고, 두 성분의 기능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듀얼 챔버 패키지를 완성하는데 2년 이상 시간을 들였다”라고 설명했다.

비디비치는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해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 같은 히트 상품을 10개 이상 만드는 핵심 상품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영향력이 높은 왕훙과 면세점 VIP 초청행사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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