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탈모 원인, 치료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입력 2019-02-16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
▲사진=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

직장인 정 씨는 야근이 잦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된 업무와 야근으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늘어난 정 씨는 자연스레 야식과 음주가 늘었다. 이 때문이었을까? 두피에 염증과 각질이 늘어나 불편함을 겪던 정 씨는 머리를 감던 중 탈모를 의심하게 됐다.

정 씨는 “얼마 전부터 두피에 큰 뾰루지가 있어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신경 쓰였는데 오늘 뾰루지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있다. 머리숱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전했다.

자꾸만 늘어나는 탈모량 때문에 탈모진단을 받은 정 씨는 탈모초기증상을 진단받았다. 정 씨에게 각종 두피증상이 생기고 탈모량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현대인에게 두피증상이나 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두피열’로 볼 수 있다.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요인인 두피열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다”면서 “두피열은 두피증상은 물론 탈모를 유발하고 악화하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몸속 불균형으로 두피열이 나타났기 때문에 탈모치료는 두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몸속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과로,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와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활습관 반복은 장부기능을 저하하고 체열불균형으로 이어져 탈모원인이 됐기에 몸속 문제를 개선해 탈모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탈모원인이 된 몸속 문제는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세밀한 검진을 통해 몸속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탈모치료를 제공하는 한의원에서는 세밀한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과도한 열을 유발한 원인을 파악한 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한약 처방을 제공한다.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개인 한약은 장부 기능 정상화를 통해 몸속 불균형 개선을 도와 향후 탈모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이는 탈모치료 부작용이나 재발을 우려한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최 원장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만이 탈모초기증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두피뾰루지나 염증, 각질 등의 두피증상이 오래 가는 경우에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피나 모발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서둘러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기 바란다”면서 “대다수 질환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97,000
    • -1.41%
    • 이더리움
    • 5,047,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7.98%
    • 리플
    • 907
    • +2.49%
    • 솔라나
    • 266,900
    • +0.34%
    • 에이다
    • 945
    • +1.61%
    • 이오스
    • 1,600
    • +5.19%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205
    • +4.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7,400
    • +3.85%
    • 체인링크
    • 27,190
    • -1.41%
    • 샌드박스
    • 1,01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