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 총 거래 ‘11.6조’ 사상 최대…공실률 12.4%

입력 2019-0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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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빌스코리아)
(자료=세빌스코리아)

지난해 오피스 투자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분기 오피스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거래가 이어지며 약 2조900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 연간 총 거래 금액이 약 11조6000억 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며 증권사 총액 인수, 공모리츠, 블라인드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3000억 원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는 2017년의 6건 대비 두 배 증가한 12건을 기록하며 2018년 전체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약 2조900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한 2018년 4분기에는 센트로폴리스, SK U타워, HP빌딩, 용산더프라임빌딩, 드림타워, KG타워 등의 거래가 종결됐다.

올해 1분기에는 써밋타워, 서울스퀘어, 스테이트타워남산, 삼성SDS타워 등의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펀드 기간이 만료되는 오피스가 꾸준히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피스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기업 및 고액자산가 소유의 오피스 매물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말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2.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15.7%, 강남권역(GBD) 7.7%, 여의도권역(YBD) 12.1%로 나타났다.

CBD는 센트로폴리스가 분석에 반영되며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3.2%p 상승했다.

GBD의 경우 신규공급과 LS 및 계열사의 용산 LS타워 이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0.3%p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YBD는 세 권역 중 가장 활발한 임대차 활동을 보여주며 지난 분기 대비 공실률이 3.6%p 감소했다. 노바티스, 마쉬앤맥레넌과 쿼드자산운용 등의 쓰리IFC로의 이전과 기존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던 임차인들의 4분기 입주로 인해 FKI타워와 쓰리IFC 공실률이 10%p 정도 하락하며 YBD 평균 공실률 하락을 주도했다.

공유오피스는 지난해 말 기준, 서울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며 1년 동안 임차면적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CBD에서의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CBD 연간 순흡수면적(10만3000㎡)의 절반이 공유오피스 임차 수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시그니쳐타워 등에서 평균 3~4개 층의 대형면적을 임차하며 CBD 공실률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급 예정이 없는 GBD의 공실률은 현재 3권역 중 가장 안정적인 8% 미만이며 사전 계약된 임차인의 입주가 차례로 이뤄지면 연내에 6%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YBD의 공실률은 2분기에 사옥을 매각하고 쓰리IFC에 입주할 예정인 메리츠증권으로 인해 10%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2020년에 KB금융타운, 파크원, 여의도 우체국재개발 프로젝트가 모두 준공되며 권역 내 약 23%(52만7000㎡)의 오피스 면적이 증가해 향후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세빌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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