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가 구급대원에 폭언"…강남서, 버닝썬 폭행 '업무방해' 맞불

입력 2019-01-29 16:46 수정 2019-01-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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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모 씨 인스타그램)
(출처=김모 씨 인스타그램)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을 둘러싼 김모 씨의 주장에 경찰이 반박 입장을 내놨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클럽 폭행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빅뱅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에서 있었던 폭행 사건이 전날(28일) 보도로 일파만파 퍼진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경찰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모 씨는 현장에서 폭언과 고성을 지르며 업무방해 중이었다"라면서 "주변의 보안요원들을 폭행했다는 진술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119구급대원에게 폭언을 하며 이송을 거부하기까지 했다"라며 "구급대원은 상태를 파악하고 철수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스스로를 버닝썬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의 주장과는 상당부분 대치되는 지점이다. 관련해 김 씨는 28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면서 "경찰은 폭행을 당한 나만 체포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폭행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은 빅뱅 승리가 지난해 초 문을 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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