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장세 돌입, 전망치 상향 조정 기업 주목-DB금융투자

입력 2019-0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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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본격적인 2018년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이에 시장은 4분기 실적보다 2019년 실적 방향성에 반응하는 모양새를 보여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초기에 있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DB금융투자가 주문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IT 기업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148개 기업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웃돈 기업은 17개, 밑돌은 기업은 36개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기업이 많다. 통상 분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빨리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면 남아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어닝 쇼크를 기록할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DB금융투자는 잠정실적 발표 당일의 주가 반응을 살펴본 결과 2018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또는 쇼크 여부보다는 2019년 영업실적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매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과도했던 실적 전망치 반영 등에 의해 다른 분기보다 컨센서스 하향 조정 폭이 큰 편으로, 2018년 4분기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 실적 컨센서스에 반영하기 어려웠던 요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기업실적 전망이 어려워질수록 어닝 쇼크를 기록하더라도 주가는 상승하는 기업이 발생하며, 시장 우려보다 2019년 실적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것.

이에 DB금융투자는 실적 미발표 기업 중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어닝 리스크가 상승한 기업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어닝 리스크는 이익 전망치 표준편차를 이익으로 나눠서 계산하는데 실적이 하향 조정되면서 어닝 리스크가 커지는 것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큼을 의미한다. 반대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어닝 리스크가 커지는 것은 최근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기관 수가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어닝 리스크가 하락하는 것은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중반을 넘어섰음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모멘텀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적 상향 조정 초기인 실적 전망치 상향 및 어닝 리스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기업의 실적발표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실적 추정기관 수가 3개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조건에 만족하는 기업으로 인탑스, 선데이토즈, 파트론, 롯데칠성, 휴젤, 삼화콘덴서, 아시아나항공, CJ프레시웨이, 대원미디어, 유한양행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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