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픈 이유, 어깨석회성건염의 원인과 증상

입력 2019-01-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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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어깨관련 질환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노인층의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과도한 스포츠활동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도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석회성건염 등이 있다.

그 중 어깨석회성건염은 힘줄주위에 석회가 침착되거나 반복적인 마찰로 힘줄에 손상이 있을 때 발생된다. 또, 모두 흔히 알고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나타나면 오십견 등의 흔한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당 질환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칼슘의 배출 과정에 이상이 생겨 어깨 인대 부위에 석회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깨힘줄 주위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화되면서 석회질이 침착된다는 말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힘줄에 침착된 석회가 굳어 어깨관절운동이 제한되는 것이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돌리는 등의 행동이 힘들 수 있고,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어깨통증으로 인해 아픈 어깨 쪽으로 눕기 힘들다. 특히 밤에는 석회가 녹으면서 화학물질을 내뿜어내면서 통증이 더욱 악화되어 수면에 지장이 생긴다. 하지만 이 질환이 있다고 무조건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며, 되려 증상이 나아졌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어깨석회성건염을 방치할 경우 석회화가 진행됨에 따라 어깨관절의 통증이 점점 퍼지게 되고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일차적으로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도수/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프롤로테라피 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힘줄과 인대를 강화시킨다.

현호승 리드힐병원 원장(관절센터 전문의)은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거나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인 ‘관절경하 석회제거술’을 고려하여 치료할 수 있다”라며, "’관절경하 석회제거술’의 경우 회전근개에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석회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으며 절개부위와 수혈 또한 최소화시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 부위에 대한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라고 말했다.

어깨석회성건염은 매우 광범위한 연령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예방법 또한 중요하다. 너무 무리한 운동은 지양해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어깨 건강을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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