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주 20대 쌍둥이 언니 사망 사건, 靑 국민 청원글 게재

입력 2019-01-27 10:08 수정 2019-0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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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주 20대 쌍둥이 언니 사망 사건이 재조명됐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20대 여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혹들을 파헤쳤다.

아들을 둔 20대 평범한 주부 민설희 씨는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준비하던 중인 지난달 4일, 자신의 집 드레스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민설희 씨는 사건 당일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뇌가 80% 손상돼 26일의 사투 끝인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남편과 어린 아들이 함께 있었다.

민 씨는 이날 남편의 절친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 요청했고, 일란성 쌍둥이 동생에게는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메시지와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암호를 보냈다. 이후 민 씨의 여동생이 민 씨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는 휴대전화기가 꺼진 상태였다.

남편은 아내와 중국집 음식을 시켜 먹었고 이후 아내가 격분하자 잠시 방 안에서 쉬고 오라고 들여보냈는데 아내가 드레스룸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 씨의 친정 가족들은 남편이 즉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이웃집에게 신고를 요청하는 등 아내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의혹을 보였다.

또한 드레스룸에서 나온 혈흔에서 민 씨와 남편의 혈흔이 함께 포착됐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민 씨의 어머니는 "장례식 이후 손자를 보지 못했다"라며 어렵게 수소문해 손자가 다닌다는 어린이집을 찾아갔고, 손자는 엄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를 보자 귓불을 매만지는 행동으로 눈길을 샀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남편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남편은 이를 거부했다.

한편 해당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전주 20대 아기엄마'에 관련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 글은 게시 하루 만에 1만 명 가까이 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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