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원형탈모, 치료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입력 2019-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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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
▲사진=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

현대사회는 연령과 성별을 떠나 많은 사람이 다양한 요인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입시, 취업, 업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아까지 병행하는 현대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신체적인 만성 피로가 겹쳐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는 ‘원형탈모’를 꼽을 수 있다. 앞머리, M자, 정수리, 원형탈모 등 증상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는 탈모는 현대인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질환은 아니다.

최승범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원형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기에 초기증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는 대개 동전처럼 동그란 탈모반이 1~2개가량 나타나며 증상이 가볍다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유되곤 한다. 하지만 2개 이상의 탈모반이 서로 이어져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나 두피 전체 모발이 탈락하는 전두탈모는 대체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치료 후 재발 우려 또한 큰 편이다. 그렇다면 원형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과도한 스트레스로 발생한 급성 원형탈모는 치료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하고 체내 문제가 된 장부를 바로잡은 뒤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탈모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원형탈모가 점점 커지거나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탈모 호전이 없다면 중증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진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원형탈모는 다른 탈모유형보다 진행이 빠르고 경과가 다양하기에 치료 경과를 자주 살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세밀한 검진을 통해 원형탈모를 유발한 몸속 문제를 파악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증상은 같지만,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탈모를 유발한 체내 문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개인 한약은 각종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체질 개선을 통해 탈모원인을 바로잡아 재발 예방에도 도움 될 수 있다.

최 원장은 “원형탈모는 무엇보다 질환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중증 원형탈모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기 바란다”면서 원형탈모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조언했다.

첫 번째,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 휴식과 수면 시간을 늘려 충분히 휴식한다. 세 번째,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 섭취를 줄인다. 네 번째, 반신욕이나 족욕,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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