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출산 美사회 '발칵'…성폭행 범인 체포 '36세 간호조무사'

입력 2019-01-24 11:21 수정 2019-01-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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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 캡처)
(출처=YTN 뉴스 캡처)

14년째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던 여성이 갑자기 출산해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고 AP·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성폭행과 취약한 성인에 대한 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9세 여성이 서덜랜드에게서 성폭행당한 뒤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2002년 입원한 뒤 점차 상태가 나빠져 14년 이상을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 중이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병원 관계자 모두 그녀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문제가 발생한 요양원에 소속된 모든 남자관계자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을 채취했고, 36세 간호조무사인 네이슨 서덜랜드와 태어난 아이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서덜랜드는 수정헌법 5조의 불리한 진술 거부 조항을 들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닉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은 최근 30년 동안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했다.

지역 매체 등에서 보도가 나간 직후 피해 여성의 부모는 성명을 통해 "우리 딸은 코마(혼수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인지 능력이 없지만 소리에 반응하고 외부 자극에 몸을 뒤척일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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