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랜드캐년 어떤 곳?…20대 한국 유학생 추락, 영상 보니 '난간없는 절벽서 순식간 떨어져'

입력 2019-01-23 10:50 수정 2019-0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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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 캡처)
(출처=JTBC 뉴스 캡처)

미국 그랜드캐년을 여행 중이던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추락해 20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년 여행길에 나섰다가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한인 유학생 박 모 씨는 한인 일행들과 함께 사우스 림 트레일을 따라 걷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사고 직후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구조대가 헬기를 띄워 1시간 만에 긴급 구조됐으나 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인근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JTBC 뉴스가 보도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관광객으로 보이는 일행이 난간 없는 절벽 위에 있다가, 갑자기 박 씨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함께 찍혔다.

박 씨 가족은 현지 여행사와 사고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가지 말라는 곳에 혼자 가서 사진을 찍었는지를 놓고 다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의 여동생은 "휴대전화가 주머니 안에 있었고 사진 찍다 그리된 게 아니다"라며 "병원비용만 10억 원이 넘어가고 있고 한국 이송 비용은 2억 원이 든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동아대 동문들은 박 씨를 위한 성금을 모아 가족 측에 보냈지만,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 씨의 국내 이송을 돕자는 청원글이 게재됐고, 23일 오전 기준 약 1만 4000명이 넘게 서명한 상태다.

한편 그랜드캐년은 미국 콜로라도 고원에 형성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광대한 계곡이다. 협곡과 기이한 바위들이 신이 빚은 최대의 자연 걸작으로 손꼽히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위험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해마다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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