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자궁근종, 방치했다간 거대자궁근종으로 자랄 가능성 ↑

입력 2019-0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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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폐경을 겪게 된다. 또 가임기 여성중 약 30~40%는 흔하게 자궁근종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 두가지 신체적 변화와 대표적인 여성질환은 언뜻 보면 서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사실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폐경은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적어지면서 생리가 완전히 멈추게 되는 것을 말하며, 대개 1년간 무월경이 지속될 경우 폐경으로 진단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시작되듯이 난소의 기능이 점점 퇴화되고, 이로 인해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이 더이상 생성되지 않게 됨에 따라 발생하는데, 안면홍조, 골다공증, 심장질환, 다한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을 말하며 물혹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 약물을 통해 경과관찰을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외과적 수술 또는 하이푸 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폐경기에 가까워 진 여성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폐경기자궁근종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적관찰을 할 수 있지만, 방치하다가 거대자궁근종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근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시술은 65~100도의 고강도집속초음파로 자궁근종을 태워 괴사시키는 것이므로 여성호르몬과는 상관없이 시행할 수 있고, 하이푸시술과 폐경치료를 위한 여성호르몬 투여를 병행함으로써 폐경기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다.

권용일 강남권산부인과 박사는 “하이푸 시술은 고온의 열에너지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로서 장천공, 피부화상, 장기유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며 기기의 특성에 따라 적용범위 또한 다양하다”며 “폐경기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하이푸 시술을 고려할 때는 의료진의 경험 및 숙련도와 본인에게 맞는 하이푸 기기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이푸 장비는 영상의 구현, 에너지의 발생량, 물의 사용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기기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모든 하이푸는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및 치료효과를 입증 받은 신의료기술이지만, 기기의 종류에 따라 특성과 장점이 모두 다르며 적용범위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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