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주 52시간 근무제ㆍ워라밸ㆍ소확행이 문화센터 시간표 바꿔"

입력 2019-0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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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리빙 수강생(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리빙 수강생(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소확행,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 Economy) 등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가 유통업계의 문화센터 시간표를 바꾸고 있다.

21일 신세계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학기 2030 수강생의 비중은 20% 늘었다. 문화센터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저렴하다는 장점 덕에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이번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며 체험형 강좌 비중을 지난 학기보다 15%가량 늘렸다. 쿠킹, 피트니스, 공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수강생을 위해서다.

또 이번 학기에는 아카데미 카탈로그에 ‘워라밸 플랜’을 짜서 선보인다. 마치 학교 시간표처럼 발레, 글쓰기, 일러스트 등 직장인이 좋아할 만한 수업만 골라 월~금, 주말 시간표를 큐레이팅했다. 무엇을 들을지 고민하는 수강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건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디컬 수업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좌를 확대한 것이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강생들을 위해 ‘신년맞이 내장 비만 다이어트’ 수업을 준비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하는 ‘나쁜 지방과 좋은 지방의 차이’, 김문호 한의사에게 배우는 ‘군살과 나잇살 해결법’, 전형주 식품영양학 교수에게 직접 듣는 ‘레몬밤과 허브를 이용한 내장지방 다이어트’ 강의 등이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쿠킹 클래스도 있다. 임성진 안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선 ‘눈에 좋은 건강 요리’에선 의학 지식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이득이다. 최근 늘어나는 채식 인구를 위해 ‘베지닥터에게 배우는 제대로 된 채식’, ‘핫 트렌드, 건강을 위한 비건 베이킹 따라하기’ 등의 수업도 개설했다.

직접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강의도 인기다. 안재홍 재활의학전문의가 알려주는 ‘365 운동 비법’, 김수연 서울대 체교과 박사의 ‘할리우드 배우들의 자세 교정법, 알렉산더 테크닉’, 도연스님의 ‘마음 챙김 명상’ 등도 문의가 많다.

미세먼지 이슈가 커진 만큼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를 다스리는 가드닝 연출’ 수업도 신설했다. 미세먼지를 막는 식물 종류와 정원 가꾸기를 통한 공간 연출 비법을 알려준다.

이번 봄 학기 강좌는 24일부터 기존회원 접수를 시작하고 28일부터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권영규 문화담당은 “여가가 확대되고 건강과 운동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문화센터 역시 관련 강좌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수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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