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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0주년③]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삼성 휴대폰 저력

삼성전자를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일등공신으로 휴대폰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전자 1호 휴대폰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출시된 제품 모델명 ‘SH-100(일명 벽돌폰)’이다.

1994년 ‘애니콜(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잘된다는 의미)’이라는 브랜드를 단 ‘SH-770’를 출시하며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본격화됐다.

휴대폰이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 되면서 삼성전자 위상도 함께 올라갔다. 시대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애니콜’과 ‘갤럭시S’ 시리즈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글로벌 1등 스마트폰 업체가 됐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 등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삼성전자 DNA도 한몫했다. “삼성전자에는 ‘삼성전자만의 DNA’가 있습니다. 위기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오히려 강해집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1995년 삼성전자 구미공장 운동장에서 불량 휴대전화 화형식이 열렸다. 당시 임직원들이 해머로 불량 무선전화기 제품을 내리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1995년 삼성전자 구미공장 운동장에서 불량 휴대전화 화형식이 열렸다. 당시 임직원들이 해머로 불량 무선전화기 제품을 내리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1995년 3월 9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운동장. 2000여 명의 삼성전자 직원이 ‘품질 확보’라는 머리띠를 두른 비장한 모습으로 집결했다.

운동장 한복판에는 15만 대에 달하는 휴대폰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10여 명의 직원이 휴대폰에 인정사정없이 해머 질을 해댔다. 박살 난 제품들에 불까지 붙였다. 모두 500억 원어치의 휴대폰이 한 줌 재가 됐다.

당시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애써 만든 제품이 불구덩이 속에서 타들어 가는 것을 지켜보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성장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애니콜 화형식’ 장면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불호령에 불량 휴대폰들이 공개 화형에 처해진 것이다. 애니콜 화형식은 삼성전자를 확 바꿔 놓았다. 4개월이 지난 그해 8월 애니콜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51.5%의 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에 등극했다.

1997년 5월 무선 분야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삼성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2년에는 ‘SGH-T100(일명 이건희폰)’으로 ‘텐밀리언시대(1000만 대 판매)’를 처음으로 열었다.

2007년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시장이 급격히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과 2009년 야심작 ‘옴니아’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고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절치부심한 삼성전자는 2010년 구글과 협력한 ‘갤럭시S’를 선보였고, 7개월 만에 1000만 대를 팔았다.

후속작 ‘갤럭시S2’와 ‘갤럭시S3’ 등도 대성공을 거뒀다. 마침내 2012년 삼성전자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겼던 노키아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배터리 발화 사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이 2016년 10월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회수된 모습.  뉴시스
▲배터리 발화 사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이 2016년 10월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회수된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신제품에 배터리 발화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3조 원이 넘는 손실을 떠안으며 단종을 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듬해 갤럭시S8를 성공적으로 출시, 부활의 날개를 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최대 위기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향후 스마트폰 업황이 밝지만은 않다. 최근 10년 가까이 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역신장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1조 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1000억 원에 그쳤을 때를 빼면 처음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위기극복 DNA를 앞세워 뉴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한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 출시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하면서 중저가 하드웨어 스펙 강화 등 리더십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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