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POP 공연장 ‘서울아레나’ 개장…한류관광 효과 4343억 원”

입력 2019-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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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2024년 창동에 건립…일자리 7765개 창출, 총생산 5994억 원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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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실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렸는데 전문적인 공연장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레나'를 발판으로 음악산업 파이를 키우고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9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2024년 창동역 인근 약 5만㎡ 시유지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공연장으로 1만8400명을 동시 수용한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 등 기존 공연장 대체시설로 활용된 시설보다 크다. K-POP 콘서트는 물론 해외 뮤지션의 내한공연, 음악 시상식, 페스티벌, 대형 아트서커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레나 인근에는 신진 아티스트의 공연과 팬미팅,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중형 공연장(2000석)'과 영화관 11개관, K-POP 특별전시관 같은 대중음악 지원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K-POP의 세계적 돌풍 흐름에 따라 '서울아레나'를 서울에 조성해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류스타들의 대형 콘서트나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체육시설이나 대학 부속시설에서 열리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공연이 주목적인 공간이 아니기에 무대장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무대 설치에 돈, 시간 등 많은 비용이 든다며 이는 다양한 공연 유치를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서 연간 약 90회 이상의 대형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쳤다.

서울시는 또 기존 지하철 노선인 1·4·7호선 외에 신설·연장되는 GTX C 노선, KTX 동북부 등 최고의 접근성을 활용해 서울아레나 일대를 한국 최고 한류관광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다.

한국 공연 문화산업의 도약과 산업 성장도 이끈다. 서울시는 "최근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이동하며 국내 음악시장이 매년 9.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아레나 건립으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하고 해당 분야 일자리 창출을 이끌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의 한류관광 효과를 4343억 원으로 추정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에 따르면 서울아레나 건설로 총생산 5994억 원, 부가가치 2381억 원, 일자리 7765개가 창출된다.

서울아레나 건설에는 민간 자금 5284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 이후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KDI 적격성 조사를 지난해 말 최종 통과해 9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0년 9월 착공, 2023년 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순 본부장은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건립되면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 글로벌 문화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서울 동북권 지역을 일자리·문화중심의 미래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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