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 낮춰

입력 2018-12-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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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성장률 전망 2.4%→2.0%…“침체 우려는 적으나 변동성이 증시에 큰 영향줄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떠있는 골드만삭스 로고.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떠있는 골드만삭스 로고.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성장 기대치를 하향 조정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19년 상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2.4%에서 2%로 낮췄다.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침체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최근 극심한 변동성이 증시를 좌지우지하면서 내림세를 보인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나 자산 시장 거품 같은 큰 주요 위험 요소는 크지 않지만, 성장 둔화에 대한 ‘연착륙’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게 되면 차입 비용 인상에 제동을 걸고 2020년이면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기존 1.6회에서 1.2회로 낮췄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금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2020년에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글러스킨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역사에 비춰보면 연준은 금리를 올리고 내리고를 즉시 정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허튼소리는 아니다. 역사에 비춰본다면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주가 하락과 금리 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높은 임금과 낮은 유가 때문에 상쇄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견고한 고용 시장 덕에 미국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3.25%로 떨어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따른 높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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